경제적 격차 확대: 글로벌 위기 속에서 부자는 더 부유해진다

옥스팜(Oxfam)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부유층의 배당금 지급이 크게 급증한 반면 근로자 임금은 정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유한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전 세계 배당금은 31개국에서 근로자 임금을 앞지르며 전 세계 GDP의 81%를 차지합니다.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배당금은 실질 기준으로 45% 증가한 반면 임금은 3%만 증가했습니다. 가장 부유한 1%는 주식 소유로 큰 이익을 얻었고, 2023년에는 평균 9,000달러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이는 평균 근로자가 버는 데 8개월이 걸리는 금액입니다.

The Widening Economic Divide: A Global Crisis Fueled by the Enrichment of the Wealthy

확대되는 경제적 격차: 부유층의 풍요로움이 촉발한 세계적 위기

In the words of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There's class warfare, all right, but it's my class, the rich class, that's making war, and we're winning." This stark reality is brought into sharp focus by compelling new data released by Oxfam ahead of International Workers' Day.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급 전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계층, 즉 부유층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고 우리가 승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은 세계 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옥스팜이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The analysis unveils a staggering trend: since 2020, the wealthy elite, the "rich class" as Buffett terms them, have amassed extraordinary gains, leaving workers in the dust. In 31 countries, home to 81% of the world's GDP, global dividend payments to affluent shareholders have soared at a blistering pace—14 times faster than worker compensation between 2020 and 2023.

이 분석은 놀라운 추세를 보여줍니다. 2020년 이후 부유한 엘리트, 버핏이 표현한 "부자층"이 엄청난 이익을 얻었고,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GDP의 81%를 차지하는 31개 국가에서 부유한 주주들에 대한 글로벌 배당금 지급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근로자 보상보다 14배 빠른 속도로 급증했습니다.

Global corporate dividends are projected to shatter the previous record of $1.66 trillion set last year. Dividend payouts to wealthy shareholders have skyrocketed by 45% in real terms during the same period, while workers' wages have risen by a mere 3%. The wealthiest 1%, by virtue of their stock ownership alone, pocketed an average of $9,000 in dividends in 2023—an amount that the average worker would take eight months to earn through wages.

글로벌 기업 배당금은 지난해 세운 종전 기록인 1조6600억 달러를 깨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은 같은 기간 실질 기준으로 45%나 급증한 반면 근로자의 임금은 3%만 인상됐다. 가장 부유한 1%는 주식 소유만으로도 2023년에 평균 9,000달러의 배당금을 챙겼습니다. 이는 평균 근로자가 임금을 통해 벌려면 8개월이 걸리는 금액입니다.

This widening gap is of profound significance because it fuels the inequality crisis that plagues our societies. As returns on capital outpace returns on labor, the gulf between the haves and have-nots will inevitably deepen. The core of our economic system revolves around a perpetual struggle between capital owners and workers. The true measure of progress lies in the equitable distribution of the fruits of labor, empowering workers and their families, or conversely, in the concentration of these benefits in the hands of capital owners, exacerbating inequality.

이러한 격차 확대는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불평등 위기를 부채질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자본 수익이 노동 수익을 앞지르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격차는 필연적으로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 경제 시스템의 핵심은 자본 소유자와 노동자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진정한 진보의 척도는 노동의 성과를 공평하게 분배하여 근로자와 그 가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또는 반대로 이러한 혜택을 자본 소유자의 손에 집중시켜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For the majority of the world's population, the post-2020 era has been marked by immense hardship. The pandemic dealt a devastating blow, claiming millions of lives and plunging countless more into destitution. The subsequent surge in the cost of food and essential goods has created a relentless strain on households worldwide, forcing families to make difficult choices between purchasing necessities like fuel, bread, and flour. In Malawi, where I once lived, friends struggle daily to stay afloat. Here in the UK, millions rely on food banks to stave off hunger. On a global scale, poverty remains higher than pre-pandemic levels, and inequality between the developed world and the Global South has widened for the first time in three decades.

세계 인구 대다수에게 2020년 이후 시대는 엄청난 고난으로 얼룩졌습니다. 팬데믹은 엄청난 타격을 입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빠졌습니다. 이에 따른 식품 및 필수품 가격의 급등은 전 세계 가정에 끊임없는 부담을 안겨주어 가족이 연료, 빵, 밀가루와 같은 필수품 구매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내가 한때 살았던 말라위에서는 친구들이 살아남기 위해 매일 애쓰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으며, 선진국과 남반구 간의 불평등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확대되었습니다.

In stark contrast to the plight of ordinary citizens, the wealthy elite have flourished in the years since 2020. Billionaires, numbering around 3,000 globally, are among the largest shareholders. A staggering seven out of ten of the world's largest corporations have a billionaire CEO or principal shareholder. Over the past decade, billionaire wealth has grown by an average of 7% annually. This growth rate has accelerated to 11.5% per year since 2020.

일반 시민들의 곤경과는 대조적으로, 부유한 엘리트들은 2020년부터 번영을 누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명에 달하는 억만장자가 최대 주주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대 기업 10곳 중 무려 7곳에는 억만장자 CEO나 대주주가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억만장자의 부는 매년 평균 7%씩 증가했습니다. 이 성장률은 2020년부터 연평균 11.5%로 가속화됐다.

The term "shareholders" evokes a sense of democratic participation, but this notion is far removed from reality. In truth, the majority of shares and all other financial assets are concentrated in the hands of a privileged few. Research in 24 OECD countries reveals that the wealthiest 10% of households own a staggering 85% of total capital assets, including company shares, mutual funds, and businesses, while the bottom 40% possess a mere 4%. In the United States, the richest 1% controls 44.6% of financial assets, while the poorest 50% hold a minuscule 1%.

'주주'라는 용어는 민주적 참여의식을 불러일으키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식과 기타 모든 금융 자산은 특권을 가진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24개 OECD 국가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10%의 가계가 회사 주식, 뮤추얼 펀드, 기업 등 총 자본 자산의 무려 85%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하위 40%는 고작 4%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부유한 1%가 금융 자산의 44.6%를 통제하는 반면, 가장 가난한 50%는 극소수의 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ompounding this wealth concentration, the ownership of assets is dominated by men and white individuals. In the US, 89% of shares are owned by whites, 1.1% by Black people, and a mere 0.5% by Hispanics. Similarly, globally, only one in three businesses is owned by women. As a result, the burgeoning returns to shareholders primarily benefit the already affluent, further widening the economic divide.

이러한 부의 집중이 심화되면서 자산 소유권은 남성과 백인 개인이 지배하게 됩니다. 미국 주식의 89%는 백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흑인은 1.1%, 히스패닉은 0.5%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 3곳 중 1곳만이 여성 소유입니다. 결과적으로, 급증하는 주주 수익은 주로 이미 부유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경제적 격차가 더욱 확대됩니다.

Addressing this inequality crisis requires multifaceted solutions. A robust approach would encompass significantly increasing taxes on the super-rich. Encouragingly, Brazil, which chairs the G20 this year, has placed tax reform on the agenda. Additionally, President Biden has reiterated his support for a new billionaire tax.

이러한 불평등 위기를 해결하려면 다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강력한 접근 방식에는 슈퍼 리치에 대한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고무적으로,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은 세제 개혁을 의제로 삼았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억만장자 세금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However, taxation serves as a remedy after the fact. The cornerstone of our efforts should be to prevent the economy from creating such vast disparities in the first place. Empowering workers is a crucial step in this direction. The fruits of labor should be enjoyed by those who toil, not by those who, as John Stuart Mill observed, "grow rich in their sleep without working, risking or economising." This can only be achieved through increased worker organization and the assertion of worker power. History has shown that high levels of worker power coincide with low inequality. As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has noted, declining union membership has directly contributed to the concentration of wealth at the top.

그러나 과세는 사후 구제수단으로 작용한다. 우리 노력의 초석은 애초에 경제가 그렇게 큰 격차를 만들어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직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이 방향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노동의 결실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이 관찰한 것처럼 "일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거나, 절약하지 않고도 잠에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이 즐겨야 합니다. 이는 노동자 조직의 증가와 노동자 권력의 주장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습니다. 역사는 높은 수준의 노동자 권력이 낮은 불평등과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지적한 바와 같이, 노동조합원 감소는 부의 집중이 상부에 집중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습니다.

Amid this backdrop, the resurgence of strikes and the growing voice and power of workers in recent years represent a beacon of hope. While still a fraction of what is required to tip the scales in favor of workers, a new generation is awakening to the transformative power of organizing. Generation Z displays the highest level of support for unions among living generations. From autoworkers in the US to garment workers in Bangladesh, workers are rising up against their employers, demanding a fairer, more equitable world.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몇 년간 파업이 다시 발생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힘이 커지고 있는 것은 희망의 등대입니다.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저울을 기울이는 데 필요한 수준은 아직 일부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세대는 조직화의 혁신적인 힘을 깨닫고 있습니다. Z세대는 살아있는 세대 중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노동자부터 방글라데시의 의류 노동자까지, 노동자들은 더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요구하며 고용주에 맞서 봉기하고 있습니다.

Workers worldwide must seize the reins of change and pull the levers of power back towards themselves. In doing so, they will shape the political and economic landscape towards a new era of equality.

전 세계의 노동자들은 변화의 고삐를 잡고 권력의 지렛대를 다시 당겨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평등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정치적, 경제적 지형을 형성할 것입니다.